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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 한국영화 역대 출품작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3대 국제영화제라고 하면 베니스, 칸, 베를린을 의미합니다.

 

먼저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지난 1932년 8월 세계 최초 국제 예술 영화제라는 점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특징은 예술영화를 중시한다는 것이죠.

 

예술영화, 독립영화, 제3세계 영화들을 집중 조명하기 때문에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제로 꼽히기도 합니다.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칸 국제영화제는 1939년 9월 1일 최초 기획됐는데요.

 

 

영화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자극을 받아 기획됐으나 독일 히틀러가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무산, 당초보다 7년이 지난1946년 9월에야 시작됐습니다.

 

1948년부터 1950년에는 열리지 못했으나 이듬해부터 5월로 기간을 옮겨 2주간 축제를 열게 되는데요.

 

칸 국제영화제의 특징이라면 예술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보는데, 출품하기 위해서는 다른 행사에서 경쟁이나 전시가 없어야 한다는 단서가 있으며 황금종려상이 경쟁부문 최고 작품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문화닷컴 제공 - 사진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돼 있던 독일의 통일을 기원하는 영화제로, 1951년 6월 6일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를 시작으로 출범했는데요.

 

시작부터 정치적 색깔이 짙었던 만큼 3대 국제영화제 중 가장 정치적이며 이념과 정치, 사회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주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받습니다.

 

다음은 세계 3대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한 역대 한국영화를 살펴보도록 하죠.

 

◈ 칸 영화제

 

30년대 후반 베니스 영화제에 대한 대항으로 프랑스 정부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짐.
작품성에 대한 권위는 가장 높으며 보수적이기로 유명함.
매번 초청된 감독만 계속 초대하고 여성감독을 많이 외면하지만 상업성 영화의 비중이 늘고 있음.

 

 

2000년
- 춘향뎐 / 임권택 감독 / 조승우, 이효정 주연

2002년
- 취화선 / 임권택 감독 / 최민식, 김여진 주연 (감독상)

2004년
- 올드보이 / 박찬욱 감독 / 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주연 (그랑프리)
-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 홍상수 감독 / 유지태, 성현아, 김태우, 김호정 주연

2005년
- 극장전 / 홍상수 감독 / 김상경, 이기우, 엄지원 주연

2007년
- 숨 / 김기덕 감독 / 박지아, 하정우, 장첸 주연
- 밀양 / 이창동 감독 / 전도연, 송강호 주연 (여우주연상 전도연)

2009년
- 박쥐 / 박찬욱 감독 /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주연

2010년
- 하녀 / 임상수 감독 /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주연
- 시 / 이창동 감독 / 윤정희 주연 (각본상)

2012년
- 다른 나라에서 / 홍상수 감독 / 이자벨 위페르, 유준상, 정유미, 윤여정, 문성근, 문소리 주연
- 돈의 맛 / 임상수 감독 /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주연

2016년
- 아가씨 / 박찬욱 감독 /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주연

2017년
- 그 후 / 홍상수 감독 / 권해효, 김민희, 김새벽 주연
- 옥자 / 봉준호 감독 /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안서현 주연

 

◈ 베니스 영화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애초에 예술 축제같이 인식되어 왔고 최근에 들어서야 상업영화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1987년
- 씨받이 / 임권택 감독 / 김형자, 강수연, 이구순, 윤양하, 김정하 주연 (여우주연상 강수연)

1999년
- 거짓말 / 장선우 감독 / 이상현, 김태연 주연

2000년
- 섬 / 김기덕 감독 / 서정, 김유석, 서원 주연

2001년
- 수취인불명 / 김기덕 감독 / 조재현, 김영민, 양동근, 반민정 주연

2002년
- 오아시스 / 이창동 감독 / 설경구, 문소리, 이병철, 한진섭 주연 (은사자상, 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상 문소리)

2003년
- 바람난 가족 / 임상수 감독 / 문소리, 황정민, 윤여정, 김인문, 남수진 주연

2004년
- 빈집 / 김기덕 감독 / 이승연, 재희, 권혁호 주연 (은사자상)
- 하류인생 / 임권택 감독 / 김민선, 문혜영, 이재룡, 조승우, 최태환, 이후곤, 임세호, 김규리 주연

2005년
- 친절한 금자씨 / 박찬욱 감독 / 이영애, 최민식 주연

2012년
- 피에타 / 김기덕 감독 / 조민수, 이정진 주연 (황금사자상)

 

◈ 베를린 영화제

 

보수적이지는 않으나 정치적인 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은 편.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세계2차 대전 이전에만 해도 서유럽 내에서 예술의 거점으로 불렸으며 앞의 두 영화제와는 다르게 특이하게도 인지도가 낮은 나라의 작품들을 주로 상영함.

여기에서 주목받은 뒤에 다른 영화제로 진출하는 영화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음.

가장 대표적인 예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여기에서 영화 매그놀리아로 황금곰상 수상 뒤 나중에 베니스, 칸에 차례로 진출하여 수상까지 거둠.

 

 

1961년
- 마부 / 강대진 감독 / 김승호, 신영균, 황정순 주연 (특별 은곰상)

1962년
- 이 생명 다하도록 / 신상옥 감독 / 김진규, 김혜정, 최은희 주연 (특별 은곰상)

1985년
- 땡볕 / 하명중 감독 / 박종설, 하명중, 조용원, 이혜영 주연

1986년
- 길소뜸 / 임권택 감독 / 김지미, 신성일, 김지영, 한소룡 주연

1994년
- 화엄경 / 장선우 감독 / 김은미, 원미경, 오태경, 김혜선 주연 (알프레드 바우어상)

1995년
- 태백산맥 / 임권택 감독 / 김갑수, 김명곤, 이미경, 최종원, 안성기, 오정해 주연

1996년
- 아름다운 소년 전태일 / 박광수 감독 / 김선재, 홍경인, 문성근 주연

2001년
- 공동경비구역 JSA / 박찬욱 감독 / 송강호, 이병헌, 이영애, 신하균, 김태우, 이종용 주연

2002년
- 나쁜 남자 / 김기덕 감독 / 조재현, 김윤태, 서원 주연

2004년
- 사마리아 / 김기덕 감독 / 곽지민, 이얼, 한여름 주연 (감독상)

2007년
- 경계 / 장률 감독 / 서정, 바트을지 주연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 박찬욱 감독 / 임수정, 정지훈, 박병은 주연 (알프레드 바우어상)

2008년
- 밤과 낮 / 홍상수 감독 / 김영호, 박은혜, 황수정 주연

2011년
-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 이윤기 감독 / 현빈, 임수정 주연

2013년
-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 홍상수 감독 / 정은채, 이선균 주연

2017년
- 밤의 해변에서 혼자 / 홍상수 감독 / 김민희, 정재영 주연 (은곰상:여자연기자상 김민희)

 

 

홍상수 7회
김기덕 7회
임권택 6회
박찬욱 6회
이창동 3회
임상수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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